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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#1“스마트폰 화면이 켜지며 진동하는 소리가 조용한 방 안을 갈랐다. 서준은 무심코 화면을 톡 쳐서 올렸다. ‘박지민’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. 초등학교때 짝사랑하던 그녀였다. 갑자기 단체 대화방 초대장이 날아왔다. 방학이라 심심한 나머지 집에 불러 사람을 모으겠다는 내용이었다. 서준은 초대장을 수락했다. 며칠 뒤, 지민의 집 앞에 섰다. 몇십 명이 초대받았던 그 방에서 수다를 떨며 사람들이 빠져나가고, 결국 오기로 한 사람은 십 명도 되지 않았다. 서준이 초인종을 누르자, 잠시 후 현관문이 열렸다. 박지민이 서 있었다. 그녀는 짧은 교복 치마를 입고 있었고, 하얀 피부와 긴 생머리가 여름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. 작은 얼굴에 큰 눈동자가 서준을 마주 보았다. "어서 와." 지민의 목소리는 반가움보다는 당황스러움이 묻어났다. 서준이 현관에 들어서자 집 안은 고요했다. 거실에는 신발 한 켤레 없이 깨끗했다. 서준이 맨 처음 도착한 것 같았다. "다른 애들은 안 와?" 서준이 물었다.”
Art Style: Classic Action
Color Mode: Full Color
Panels: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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